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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 어서와”…인문계만 뽑는다는 효성 공채, 무슨 일?

인문학 계열·어학 계열 전공자만 지원 가능
“변화를 읽는 힘은 인문학” 조현준 회장 철학 반영

  • 박세현 기자
  • 입력 : 2026.07.15 16:46:43   수정 : 2026.07.15 16:52:47
  • BER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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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계열·어학 계열 전공자만 지원 가능
“변화를 읽는 힘은 인문학” 조현준 회장 철학 반영
효성그룹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6년 인문대학생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뉴시스)
효성그룹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6년 인문대학생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뉴시스)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인문계열 전공자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효성그룹이 인문계열 전공자만을 위한 신입 채용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6년 인문대학생 신입사원 채용’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인문대학 및 문과대학 학사·석사 학위 취득자와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다. 철학·사학·미학 등 인문학 계열과 국어국문·영어영문 등 어학 계열 전공자가 지원 가능하다. 상경 계열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채용 우대 조건은 글로벌 현장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지원자, 팀워크 및 리더십을 요구하는 단체활동 경험이 있는 지원자, 취업보호대상자다. 채용 이후 배치 직무에는 별도 제한이 없다.

효성그룹이 인문계열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개채용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그동안 대기업 채용은 생산·연구개발(R&D) 등 이공계 중심으로 실시되는 경우가 많았다. 재계 전반으로도 공학 계열, 상경 계열이 아닌 인문계열 전공자만 모집하는 공개 채용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번 채용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 과거 “변화를 읽어내는 힘은 인문학에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AI 시대에는 기술력 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도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 대해 “인문학적 소양과 어학 능력, 글로벌 사업장에서 근무하려는 열정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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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섬유·중공업·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로서 포트폴리오를 관리합니다.
이번 신입 채용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며 글로벌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기술과 인문학이 융합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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