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뉴스 바로가기
나만의 AI 비서 마이에이전트 마이에이전트
금융 > 은행

“당장 3억을 어디서 구해요”…KB 주담대 핵폭탄, 다른 은행 결단은

KB 이어 타행 따라갈지 주목
KB국민은행이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실수요자 자금 계획과 부동산 거래 위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창구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KB국민은행이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실수요자 자금 계획과 부동산 거래 위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창구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 취급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이 10일부터 주택 구입 시 최대 6억원이었던 대출 한도를 3억원까지 확 조이기로 해 부동산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 규제의 절반 수준으로 대출을 내주겠다고 한 것인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집값에 은행이 당국 눈치를 보며 먼저 나선 것으로 보인다.

8일 KB국민은행은 이달 10일부터 별도 통보 시까지 주담대 최대 한도를 3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부 규제에 따르면 시세가 15억원 이하인 주택의 경우 최대 6억원까지 은행에서 주담대 명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한도가 3억원으로 반 토막 나는 것이다.

일단 주담대 대출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이지만 여파가 다른 은행으로 튈 수 있기 때문에 시기의 문제일뿐 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도 따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KB국민은행의 경우 작년 당국이 부여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초과해 페널티를 받으면서 올해 잔액 여력이 0.59%(9092억원)로 가장 적기 때문에 가장 먼저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당국이 아닌 민간인 은행의 조치이긴 하지만, 이번 조치가 최근 대출이 최대치(6억원)로 나오는 15억원 이하 주택 가격이 계속 뛰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정부는 대출을 조임으로써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려고 하지만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은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이라는 다중 규제가 오히려 15억원 이하 집값을 끌어올리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실수요자 자금 계획과 부동산 거래 위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KB국민은행이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실수요자 자금 계획과 부동산 거래 위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가장 큰 타격은 잔금대출과 갈아타기를 하려는 사람들이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매매 계약을 체결했거나 주택 매수를 검토하던 실수요자는 대출 가능액이 갑자기 줄어들 경우 자금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 특히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 매수자도 3억원 이상 대출이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아 이번 조치는 고가 주택뿐 아니라 일반 실수요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에서는 거래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수자는 대출 가능액을 확신하기 어려워지고, 매도자는 잔금 불발 가능성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특히 기존 주택을 팔고 새 주택을 사는 갈아타기 수요는 매도·매수 일정이 맞물려 있어 대출 한도 변화에 더 민감하다. 한쪽 거래가 막히면 연쇄적으로 계약 일정이 꼬일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과거 문재인 정부 때 가계대출 총량관리 국면의 ‘창구지도’와 유사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금융당국이 직접 규제 수위를 높이지 않더라도 은행들이 자율 관리 형식으로 대출 취급을 줄이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대출 문턱이 빠르게 높아진다. 정책 부담은 낮추면서 시장에는 규제 효과를 내는 방식이다.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 강남권 등 현금 동원력이 큰 지역은 단기 충격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대출 의존도가 높은 수도권 외곽과 중저가 주택 시장은 매수세가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 특히 아직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 있는 부산, 대구 등 지방 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경우 지방 분양시장이 완전히 굳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기사 속 종목 이야기
Powered by
105560 KOSPI
180,600 ▼ 0.55%

은행·증권·보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체계를 갖춘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입니다.
주력 자회사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하는 조치를 시행합니다.
은행 이자이익과 다각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건전성 중심의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추천질문
Powered by
이 기사의 배경지식, 한눈에 이해하는 해설판으로 이동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주택 구입 시 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택 매수자들은 잔금대출과 갈아타기 수요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거래 위축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규제가 아니지만,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대출을 줄임으로써 시장에 규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사 속 관련 종목 이야기
기사 내용과 연관성이 높은 주요 종목을 AI가 자동으로 추출해 보여드립니다.
Powered by

  • KB금융 105560, KOSPI

    180,600
    - 0.55%
    (07.16 10:10)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AI 해설 기사
AI 해설은 뉴스의 풍부한 이해를 위한 콘텐츠로, 기사 본문과 표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일경제 회원전용
서비스 입니다.
기존 회원은 로그인 해주시고,
아직 가입을 안 하셨다면,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주세요
무료 회원 가입
로그인

Shorts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
  • MK_Shorts 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