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방역 작업도 확대되고 있지만, 주민 불편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 비율도 높아져 야외 활동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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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인근 잔디밭입니다.
방역 요원들이 수풀이 우거진 곳과 그늘진 구역을 중심으로 약품을 뿌립니다.
모기가 숨어 있거나 알을 낳기 쉬운 곳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겁니다.
정용기 기자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상습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쉴 새 없이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장맛비와 흐린 날씨가 반복됐고,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상식 / 상인
"지금 굉장히 심합니다. 왜 그러냐면 비가 오고 나면 각종 모기나 벌레들, 진드기가 나와서 서식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채집망을 확인해봤습니다.
최근 이틀간 잡힌 모기는 약 3주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말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모기 발생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취약지역과 민원이 접수되는 곳을 중심으로 방역 작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재명 / 제주시 동부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집 주변에 비가 오고나면 화분 받침대나 주변 물 웅덩이의 물을 제거해 주시는 게 제일 효과적이고, 정화조가 있는 집은 유충 구제제를 주기적으로 넣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최근 일본뇌염을 옮길 수 있는 작은빨간집모기 밀도 지수도 7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야외 활동 때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맛비 뒤 찾아온 습한 날씨에 모기까지 늘면서, 생활 불편과 감염병 예방 관리가 함께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