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KBS 보도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지난해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정몽규 후보 선거사무원 명단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 위원장은 선거인을 만나며 사실상 표몰이를 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2월 25일 대화 녹취에서 문 위원장은 "남양주 갔다가 전국을 다 마크하고 통영, 합천, 제주…한 사람만 더 만나면 열다섯 플러스 한 명을 만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위치였는데 선거 운동을 한 겁니다.
이에 대해 문 전 위원장은 최근 국회에 답변서를 제출했는데, 여기서 일부 선거인을 만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때 지지하는 후보자 홍보는 관례"라면서 "선거 운동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공개인 선거인들은 어떻게 파악했느냐'는 물음에는 "현장 소통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후보 지지 조건으로 이익을 제공하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자격자의 선거 개입을 관례라며 방치해온 거라면 그간 협회가 부정 선거를 사실상 방조해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위원장은 지난해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정몽규 후보가 당선된 뒤 심판위원장에 선임됐습니다. 국회는 오는 30일 축구협회 청문회를 열고 정몽규 전 회장과 문 위원장을 증인으로 부를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