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게 주홍글씨 바라지 않아" 광주일고, 배재고 중징계 선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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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5·18 민주화운동 조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 측이 어제 광주를 찾아 사과한 데 이어 오늘은 피해 학교인 광주일고가 배재고 야구부에내려진 중징계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배재고 야구부는 내일까지 재심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재고의 진심 어린 사과에 광주일고 총동문회가 용서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홍경표 / 광주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장
-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학생들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결코 아닙니다."

어제, 배재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광주일고에서 사과를 마친 뒤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과 5·18 민주묘지를 찾아 나란히 머리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주장 (어제)
- "같은 선수로서 정말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고, 일어나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 인터뷰 : 이규연 /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 (어제)
- "배재고 학생들, 고개 들어요. 어깨 펴고. 여러분의 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배재고는 현재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입니다.

사실상 3학년 선수들의 프로 진출과 대학 진학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이어서 너무 가혹한 처분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배재고는 내일까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호 VJ
영상편집 : 송지영

#MBN #5·18조롱응원 #배재고 #광주일고 #윤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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