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잠수함 놓친 뒤…장동혁 "결국 정부 책임"·한동훈 "최선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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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5일(한국시간)까지 캐나다 서부 해상에서 진행된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에서 한국 해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 3,000톤급)과 호위함 대전함(FFG, 3,100톤급), 캐나다 해군 잠수함 코너브룩함(SS, 2,200톤급)과 호위함 오타와함(FFH, 4,000톤급)이 전술기동을 하고 있다. photo 연합뉴스


한국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장 대표는 정부 책임론을 제기한 반면, 한 의원은 기업과 정부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는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우리의 저력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K-방산의 담대한 도전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이날 SNS를 통해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결과를 '졌지만 잘 싸웠다'는 위안으로만 남겨두지는 않겠다"며 "다음 도전에서는 반드시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photo 페이스북


장 대표는 같은 날 SNS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폴란드 잠수함 사업에 이어 연속 실패"라며 "이재명은 '도전은 계속된다'고 하고, 강훈식은 '졌잘싸'라고 한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잘 싸운 건 기업이고 진 건 정부"라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도 수주에 실패한 것은 결국 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방산 수출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그냥 '실패해서 죄송하다' 하면 될 일을, 참 혀가 길다"고 덧붙였다.

photo 페이스북


반면 한 의원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성공했다면 국익을 위해 정말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근로자들, 해군 그리고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계속 도전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나라"라며 "존경과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약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건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를 선정했다. 잠수함 12척 건조와 장기 유지·보수(MRO)를 포함한 이번 사업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원팀' 전략으로 수주전에 나섰지만 최종 선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정부와 업계는 기술력과 신속한 납기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캐나다가 안보 협력과 산업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독일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한국은 폴란드에 이어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도 수주에 실패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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